춘천연탄은행
효자지점이 있다.
연탄창고도 없고
연탄트럭도 없고,
연탄집게와 지게,
배달 도구도 없지만
지난 11년 동안
매년 사랑의 연탄
5만장 이상을
나누는 곳이다.
그곳은 다름이 아닌
효자1동 통장님이다.
연탄봉사할 때마다
봉사현장에 나타나셔서
연탄봉사를 진두지휘하시고
웃음과 섬김으로
연탄봉사를 행복하게 하시는 분이다.
한번도 얼굴을 찌푸리거나
투정부리는 일을 본 적이 없다.
병약한 어르신을 돌보고 섬기며
사랑하는 일이라면
한 밤중이라도 뛰어나오고,
동네 궂은 일이라면 언제 어디든
발벗고 나선다.
효자동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연탄은행에 직접 전화하셔서
연탄요청을 해도 되는데
꼭 통장님에게 연탄요청을 하신다.
제가 왜 그러시냐고 물으면
"박통장이 연탄은행 효자동 지점장이잖아!!"고 대답하신다.
통장님이 있어
언제나 효자동 연탄봉사는 즐겁고 행복하다.
당신을 효자동 연탄은행 지점장으로
영원히 위촉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 8
연탄 섬김이